*경상북도의회, 경북테크노파크 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개최
경영, 직무수행능력, 조직관리, 도덕성 등 철저한 검증 실시
경상북도의회 ‘경북테크노파크 원장 후보자 인사청문위원회(위원장 이춘우)‘는 10월 23일 회의를 개최해 10월 31일 임기가 만료되는 경북테크노파크 하인성 원장의 1년 재연임에 대한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인사청문위원회는 지난 9월 25일 시행된 「경상북도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에 따라 기획경제위원회 위원 11명과 의장추천 위원 3명 등 14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었으며, 하인성 후보자에 대해 지난 3년여 간의 경영성과, 향후 직무수행계획, 도덕성 등을 갖추고 있는지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으로 심도 있게 검증했다.
청문위원들은 하 후보자에 대해 경북TP-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통합 관련 추진방향, 포항TP와의 협력 및 상생화 방안, 탄소중립에 대한 ESG 경영 전략, 종합청렴도 평가, 경북테크노파크 산하 특화센터 기능 및 역할 등을 중점적으로 질의했다.
특히, 테크노파크 부지 임대사용과 관련하여 영남대와의 불공정 계약이 지속되어 있는 만큼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촉구했으며, 기관장 평가는 S등급인 반면 기관 평가는 한 단계 하락한 A등급에 대한 대책 마련도 주문했다.
또한, 후보자 재직 기간 중 경북테크노파크의 수의계약 급증에 따른 용역계약 관련 지적에 대한 특단의 조치 및 최근 3년간 지식재산권 출원 및 기술 이전 등의 실적이 저조한 것을 질타하며 경북의 주력산업 발전을 이끌어가는 핵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주문했다.
하인성 후보자는 최종 발언에서 “여러 위원님들이 지적하시고 당부하신 사항을 겸허히 받아드리고 경북테크노파크가 기업과의 소통을 좀 더 강화하여 지원기관의 성격을 넘어서 전문기관이 될 수 있도록 조직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기업지원이 원활하게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춘우(영천) 위원장은 “경북테크노파크와 도의원과의 지역 발전을 위한 의견교환 등 소통이 부족하다”며, “의원들과의 소통 강화를 통해 경북테크노파크의 현황 파악을 확실히 할 수 있도록 하고 하 후보자가 재연임을 하게 되면 경북 산업 발전을 위해 그 역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경북도의회, 학생․학부모․지역민까지 행복한 교육 조례 눈에 확 띄네
(학 력) 기초학력 진단 후 맞춤형 개별 보정지도 및 학습치료 시행
경북도의회가 학교와 교육에 관한 조례를 통해 학생의 기초학력 신장은 물론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과 자녀 안전에 대한 걱정을 더는 것에 더해 지역민에게 문화․체육․복지시설까지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 학년별 기초학력 검사 통해 맞춤형 개별 보정지도 시행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해 “학습결손 및 기초학력 증진 정책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에 「경상북도교육청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지원 조례(대표발의 윤승오 의원)」를 제정했다.
조례는 매년 학년단위로 기초학력진단검사를 시행하고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에게는 학습 프로그램을 지원하도록 했다.
조례에 따라 경북교육청은 지난 7월과 9월, 두 차례 초등 4학년부터 고교 1학년까지 기초학력진단검사를 통해 학습 부진요소를 파악하고 맞춤형 개별 보정지도를 시행하고 있다. 12월에는 3차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난독이나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초등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도내 11개 전문기관과 함께 “학교로 찾아가는 난독 학습 치료”를 확대․시행하고 있다.
□ 기숙사 생활 중고생 위해 안전하고 쾌적한 기숙사 초석 다져
2022년 8월 기준 고등학생의 약 21%인 13,000여 명의 학생이 학교와 집의 거리 등으로 인해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 3월 기준, 도내 고등학교 185개교 중 142개교(76.8%), 특수학교 8개교 중 6개교(75%), 각종학교 7교(100%), 중학교 267개교 중 6개교(2.25%)가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의 조사에 따르면 전체 161개 기숙사 중 36.6%인 59개 기숙사가 2000년 이전에 지어져 Z세대의 성장환경과 차이가 많은 상황이다. 오래된 기숙사는 1인실보다 2인~8인까지 다인실이 많고 운동실, 휴게실, 샤워실 등 생활지원시설이 부족하고 양방향 온라인 학습실이 없는 경우가 많다.
또한 교육지원청이 아닌 학교장이 기숙사를 운영해 학교별 시설이나 운영에 차이가 크다.
도의회는 이런 기숙사 시설과 운영 개선을 위해 「경상북도교육청 각급학교 기숙사 설치 및 운영 지원 조례(대표발의 배진석 의원)」를 제정했다.
조례는 쾌적한 생활과 면학을 위해 교육감에게 기숙사 시설 및 주요비품 교체 등에 관한 사항이 포함된 기숙사 설치 및 운영지원에 관한 기본계획을 매년 수립하도록 했다.
연 2회 이상의 안전교육, 시설점검, 대청소 및 소독을 실시하게 했다. 또한, 학부모와 학생의 기숙사 운영위원회 및 학생자치회 참여를 통해 의견을 반영하고, 사감의 청소년 학생지도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채용 시 청소년 상담사 등 관련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하고, 매년 20시간 이상 청소년 지도학 등 관련 교육 이수 의무를 부여했다.
조례에 따라 경북교육청은 「2023년 기숙사 설치 및 운영 지원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기숙사 기본계획을 통해 학교장이 침실, 생활지원시설, 위생시설, 학습지원시설 등 기숙사 환경 개선계획을 수립하도록 했으며, 2023년에 냉난방시설·화장실 보수 등 시설 개선비 277억여 원, 비품 교체비 10억여 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화재로부터 안전을 확보하기 위하여 2026년까지 도내 전체 기숙사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기숙사 운영에 필요한 공공요금, 방역비를 지원해 학부모 부담을 낮추고 사회적 배려대상자의 기숙사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 학교복합시설을 설치해 학교를 지역 상생의 거점으로
학생 수 및 인구 감소로 학교와 지역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북도의회는 지역에 필요한 문화․체육․복지시설을 학생과 지역민이 함께 이용해 공공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난해 10월 「경상북도교육청 학교복합시설 설치·조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대표발의 손희권 의원)」를 제정했다.
조례를 기초로 경북교육청이 작년부터 학교복합시설 설치를 추진한 결과 올해 9월 교육부‘2023년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7개교가 선정되었다. 공모사업에 선정된 학교에는 주차장, 수영장, 체육관, 북카페, 돌봄시설, 도서관, 목욕탕 등의 복합시설화가 추진되며 사업비는 1,539억여 원에 달한다.
배한철 의장은 “학교는 미래를 만들어가는 공간으로 우리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곳”이라며 “도의회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연구해 모두가 행복한 교육환경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경북도의회, 호우피해 복구 재난구호금 1천만원 전달
집중호우 피해 도민 위로와 조속한 피해 복구 기원
경상북도의회(의장 배한철)는 10월 23일 도의회 의장실에서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지원하는 집중호우피해 재난구호금 1천만원을 경상북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금번 재난구호금은 경상북도의회의 요청에 따라 지난 10월 16일에 개최된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7차 임시회에서 지원이 결정되었으며, 이에 앞서 7월 24일에는 경북도의원과 의회사무처 직원들이 집중호우 피해 극복을 위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 1천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전달한 바 있다.
한편, 이 날 전달식에는 배한철 의장, 박영서·박용선 부의장, 이칠구 의회운영위원장과 정동의 경상북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이 함께 했으며,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 대한 다양한 지원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배한철 의장은 “이번 재난구호금은 경북을 비롯한 17개 광역시·도의회에서 호우피해지역의 아픔을 함께 공감한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며, “재난구호금이 우리 지역의 꼭 필요한 곳으로 전달되어 도민의 시름이 조금이나마 덜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