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2023년 행정사무감사 마무리
농어업인 소득 향상을 위한 연구․지도 기능 강화 주문, 농어업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민의의 대변인 역할 톡톡
경상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남영숙)는 11월 15일 해양수산국을 마지막으로 5일간 이어졌던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 일정을 마무리했다. 금년 농수산위원회는 현지 감사를 포함하여 10개 기관에 대한 감사를 실시했으며, 평소 지역구에서 수집한 농어업인들의 목소리를 잘 대변했다는 평가다.
농어업 관련 사업소(축산기술연구소, 수산자원연구원, 농업자원관리원, 동물위생시험소, 어업기술원)에 대해서는 농어업인이 고령화되고 있는 가운데 우수 품종 개발, 생산비 절감 기술 개발, 치어생산․방류, 가축 방역 강화 등 연구소의 역할이 절실히 요구되는 만큼 연구소 본연의 역할에 만전을 다해 농어업 소득 향상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출연기관(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독도재단)에 대해서는 사이소 운영방안을 개선하여 농민들이 제 값을 받고 농산물이 판매될 수 있도록 주문했으며, 독도재단의 부진한 경영실적을 지적하는 한편 동해 및 독도 관련 세미나 등을 통해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널리 홍보하여 줄 것을 주문했다.
농축산유통국에 대해서는 끊이지 않고 있는 축산 악취 민원을 농가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도․지원해 줄 것과, 노후 저수지 정비, 최근 개정된 농지법으로 인한 농민들의 피해, 농업대전환 사업 등으로 인한 이중 수혜 등에 대해 지적하며, 농민들이 안심하고 경작에만 집중 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업기술원에 대해서는 기후변화로 작물 재배지가 계속 북상하고 있는 만큼 그 변화에 맞는 신품종 개발 및 새로운 재배기술을 개발하여 농민들에게 보급하여 줄 것을 주문했다.
해양수산국에 대해서는 오징어 어획량 감소로 고통을 겪고 있는 어민들 보호 대책 마련과 청년 어업인 자립 지원을 주문했고, 동해안과 울릉도․독도 관광객이 편안한 마음으로 지역을 즐길 수 있도록 해안가 쓰레기 처리 및 지역 상인 지도․감독을 철저히 하여 줄 것을 주문했다.
남영숙(상주) 농수산위원장은 2023년 행정사무감사는 현장 농어업인들의 목소리로 채워졌다고 자평했으며, 집행부에도 농어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선진 농어업행정을 하고 있는 타 지방자치단체를 벤치마킹하는 등 농어업인 소득향상과 고령화에 대비한 새로운 농어업기술개발에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직속기관 대상 행정사무감사
직속기관의 기능과 역할 강조
경상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윤승오)는 11월 17일(금) 경북도의회에서 5개 직속기관(경상북도교육청연수원, 구미도서관·안동도서관·상주도서관·영주선비도서관)을 대상으로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다양한 정책과 대안을 제시했다.
윤종호 부위원장(구미6, 국민의힘)은 폐기 대상 도서에 대해, 단순폐기보다는 작은도서관 등 여타 단체 및 기관에 기증하는 등의 방법으로 재활용할 것을 당부하고, 특히 장기 미대출 도서에 대해서는 교육청 소속 도서관이나 지자체 도서관 등과 서로 교류하여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다.
권광택 위원(안동2, 국민의힘)은 코로나 팬데믹 시기와는 달리 최근 연수원에서 집합 연수를 많이 시행하고 있으나, 교육수요자 만족도가 하락 추세인 점을 들며, 시대적인 흐름 및 달라진 교육환경에 맞춰 연수 과정의 다양한 변화와 혁신을 주문했다.
김홍구 위원(상주2, 국민의힘)은 찾아가는 진로캠프 운영과 관련하여 외부강사에 의존하지 말고, 연수원이나 연구원 등 기관의 전문성을 가진 인력을 활용하는 방안을 주문하며, 연수원과 도서관이 경북의 미래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배진석 위원(경주1, 국민의힘)은 도서관 이용자 추이를 보면 코로나 팬데믹 등의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므로,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도서관이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도서관과는 다른 특색있는 사업이나 다양한 콘텐츠가 필요하다며, 차별성에 대한 고민을 강조했다.
손희권 위원(포항9, 국민의힘)은 메타버스도서관 운영 현황 등에 대해 질의하며 인적·물적 자본을 투자했음에도 메타버스도서관 운영 실적이 미미함을 지적하고, 학생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정한석 위원(칠곡1, 국민의힘)은 도서관에서 도서를 구입할 시 수의계약 조건이 된다면, 지역 상생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해당 시·군내에서 사업장을 운영하는 서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조용진 위원(김천3, 국민의힘)은 도서관 희망일자리실무원 등 채용 시, 성범죄 경력 및 아동학대관련범죄 전력 조회를 사전에 실시해야 함에도 채용 후에 실시하는 경우가 있다며, 학생들의 안전 등을 위해 반드시 지킬 것을 당부했다.
차주식 위원(경산1, 국민의힘)은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부적정 사례가 다수 발생하는 것에 대하여, 교사들의 생활기록부 작성 역량을 키우기 위해 감사지적사항이나 모범사례 등을 모아 자료를 개발하고 생활기록부 작성 방법에 대한 연수 과정을 개설하는 등 대책 수립을 당부했다.
황두영 위원(구미2, 국민의힘)은 시대적인 흐름에 따라 도서관이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복합문화센터로의 기능과 역할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가족문화, 복합문화 형태의 도서관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 및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윤승오 위원장(영천2, 국민의힘)은 연수원이 교직원들의 연수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요청하고, 도서관은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며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이므로, 앞으로 도서관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고민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상북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7일(화)부터 경북교육청을 시작으로 5개 직속기관 및 11개 교육지원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으며, 20일(월)에 최종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