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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여름휴가를 효율적으로 보내보자
[칼럼]여름휴가를 효율적으로 보내보자
장마가 끝나면 본격적인 무더위와 함께 여름휴가가 시작된다.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침체되었던 상황이 풀리면서 해외여행객이 7월들어 증가했고 전국해수욕장을 비롯, 여름 휴양지 관광 숙박업소는 8월 20일까지 예약이 만료되었다고 한다. 전국의 유명한 산과 바다로 시원함을 찾아 출발을 계획하고 있겠지만 해마다 여름 이맘때가 되면 찌는 듯한 무더위를 피해 시원한 바다나 산을 찾는 사람들의 고행(?)이 시작된다. 고속도로, 국도 할 것 없이 피서객들의 자동차가 줄을 지어 움직일 줄 모르고 터미널이나 기차역은 어딘가를 향해 떠나고 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몇 달 전에 이미 예약이 끝났다는 숙박시설은 더위를 피해 산과 바다로 몰려든 피서객들로 초만원일 것이다. 만성적인 교통체증, 피서객들을 기다리고 있는 각종 바가지요금, 더위를 피해 쉬러 왔다는 사람들은 머지않아 자신들이 피서가 아닌 고생길을 떠났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사람들은 흔히들 여름철마다 겪게 되는 이런 피서를 일러 ‘집 떠나면 고생’이라고 한다. 오랜 시간 직장의 과다한 업무, 가사노동에 지친 어른들과 공부만을 강요당하며 책상에 붙어 앉아 살아야 하는 아이들이 더위를 피해 자연을 찾아 심신을 쉬고 정신을 맑게 하는 여유를 가져보는 것은 좋은 일이다. 무엇보다 가장 좋은 점은 휴가 속에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다는 것이다. 열심히 달려 왔는데 뭐가 부족했는지, 어떤 게 더 필요했는지, 앞으로 무엇을 보완해야 하는지 남는 시간 속에서 계속 고민한다. 개인적으로도 꽤 만족하는 시간이다. 휴가는 육체적인 휴식보다 정신적으로도 '힐링'이 된다. 하지만 이런 휴가가 자칫 지친 우리의 심신을 더욱 지치게 하고 여유로움 대신 불쾌감과 짜증만을 안겨줄지도 모르는 일이다. 우리의 피서문화를 돌아보면 피서객, 장사를 하는 사람들 모두가 반성하고 다시 생각해야할 문제들이 많다. 검소하고 절약하는 생활 습관을 피서문화 속에도 정착시켜야 한다. 따라서 휴가도 경제적 효율성을 따져야 하며 돈은 돈대로 쓰고 즐겁지 못한 휴가, 스트레스 받는 휴가보다 짧은 몇일 간을 소중하게 활용하는 알뜰한 휴가, 실효성 있는 휴가 보내기를 해야 한다. 보도국장 안태호
[칼럼]신청사 이전 반대할 명분이 부족하다
[칼럼]신청사 이전 반대할 명분이 부족하다
신청사 이전을 둘러싸고 반대 여론이 있어 갈등이 되고 있다 대다수의 시민들은 상주시가 합법적 절차를 거쳐 추진된 통합신청사 건립사업은 좌고우면 말고 계획대로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상주시의회의 찬성을 받았고 시민여론조사에서 87% 찬성을 받았기 때문에 법적 하자가 없어 신청사 이전은 반대할 명분이 없다고 본다. 그런데 지난 5월 출범한 시청이전반대 ‘행복상주 만들기 범시민연합’은 최근 강영석 시장과의 면담에서 주민투표 요구가 거절되자 상주시청 이전 결사반대, 시민추진 회복운동으로 저항하겠다고 강경투쟁을 선언했다. 범시민연합이 최근 상주, 함창 5일장에서 살포한 ‘상주 시민 들애게 告함’이라는 전단지 내용을 보면. ‘절차상 하자’가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억지 주장이고 설문조서도 왜곡, 조작여론조사라고 주장하지만 구체적 근거제시가 없다. 청사이전 후보지가 현 청사 인근은 실효성이 없다는 주장도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본다. 그리고 현 청사 활용방안에 대해 ‘아파트 건립’을 제시하자 ‘분양이 되겠느냐’반문하고 있다. 아파트분양은 건설업자가 걱정할 일이지 범시민연합이 걱정할 사항이 아니다. 어처구니없는 궤변이다. 범시민연합은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시내 도심에 내걸린 ‘지역 갈등 조장하는 상주시장 물러가라’는 현수막은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미 시민들 상대로 설명회를 개최하였고 읍면동별 여론조사(지역별인구비례한 설문조사)를하여 위치결정이 된 것이다. 상주신청사 이전 최종후보지가 결정되었으면 따르는 것이 민주시민의 순리이다. ‘반대를 위한 명분 없는 반대’는 상주 발전을 방해하는 것이다. 범시민연합의 강경투쟁은 시민들의 공감을 얻지 못한다. 상주시가 신청사 이전 건립사업을 차질 없이 성공적으로 추진하기를 대부분 시민들은 기대하고 있다고 확신한다. 보도국장 안태호
[칼럼]기자가 변해서는 안될 직업의식
[칼럼]기자가 변해서는 안될 직업의식
오늘날은 뉴미디어의 범람으로 독자의 식견과 정보검색 능력이 나날이 발전해 가고 있는 만큼, 언론인 스스로 구시대의 관행을 탈피하고 체질 개선을 도모하는 일이 시대적 과제라 하겠다. 그러나 기자의 본질적인 직업의식만은 결코 변해서는 안 될 것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리 사회는 흔히 언론문화 적사회(신문)을 지칭하는 말로 '공기(公器)' '제4부' ‘사회의 목탁' '빛과 소금' '무관(無冠)의 제왕' '필봉(筆鋒)'이라는 화려하고 거창한 표현으로 해 왔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언론을 불신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기자(記者)를 '기자 나부랭이' 라고 부르는 막막한 지경에 이르고 있다. 물론 대다수의 기자들은 오늘도 투철한 직업의식을 가지고 취재현장에서 묵묵히 땀 흘리고 있지만, 일부의 '악화(惡貨)가 양화(良貨)를 구축한 결과’이다. 최근 국민의 눈과 귀를 어지럽히고 있는 '대장동, 돈봉투 사건 일당'들의 사례에도 기자가 그 중심에 있기에 언론인의 일원으로서 더욱 개탄스럽다. 앞서 신문을 지칭하는 거창한 표현들은 신문이 가지는 무소불위(無所不爲) 영향력을 우회적으로 꼬집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따라서 신문과 기자에 대해 고도의 직업적 윤리가 요구되고,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는 것은 당연하다. 해당 전문분야의 업계와 밀착되어있는 신문 기자 역시 노블리스 오블리제(Noblesse Oblige)의 책무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19세기 영국의 언론인 [찰스 피버다]는 신문이 사회에 끼친 공헌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신문은 이 나라의 젊은이를 새로운 젊은이로 만들어 놓았으며, 공익사업을 정화했으며, 우리들 국민생활의 목소리를 높여 놓았으며, 또한 뇌물 수수 행위와 부정부패 행위가 이 땅에 발붙일 수 없도록 했다"이 말은 신문의 가장 긍정적인 가치관을 대변하고 있으며, 언론인 자신의 신문에 대한 자부심을 한마디로 압축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세상이 아무리 급속하게 변한다고 해도 우리 신문기자들은 이러한 가치관과 자부심만은 망각하지 말아야 하겠다. 그것이 바로 신문이라는 미디어를 오랫동안 지탱시킬 필수 불가결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흔히 쉽게 얘기하는 '언론의 자유는 언론사의 자유, 기자의 자유가 아니라 언론에 의뢰한 국민의 자유이다. 따라서 언론의 자유는 도덕과 이성으로 무장될 때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지는 것이다. 대중의 '알 권리'를 위해서 두려워 말고 싸워야겠지만, 개인의 프라이버시 등 또 다른 정당한 권리와 충돌할 때 적절한 균형감각을 발휘해야 할 것이다. 특히 전문분야의 일원이나 다름없는 전 보도를 빙자하여 금품을 받거나, 권력. 이해관계 집단의 압력에 기사화가 좌우되거나, 돈을 받고 좋게 기사를 쓰거나, 특종에 눈이 멀어서 허위. 과장보도를 하거나, 객관성을 잃고 한쪽으로 치우치게 기사를 쓰는 일은 기자의 직업의식이 몰락한 사례이다. 기자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사실과 진실을 밝히겠다는 자세이다. 여기에 백절불굴의 도전정신, 불치하문의 마당발, 선견지명의 예리함을 함께 갖추면 더욱 종겠다. 특히 전문신문 기자는 해당분야의 건전한 발전과 업계의 공익 증진을 위해서 때로는 대변자 갈은 역할도 필요하지만, 늘 진실을 밝혀내고 건전한 비판과 사심없는 대안을 제시하는데 주저하지 말아야 하겠다. 보도국장 안태호
[칼럼]공직자와 청백리의 함수
[칼럼]공직자와 청백리의 함수
보도국장 안태호 옛 속담에 ‘봄 돈 칠 푼은 하늘이 안다‘(농촌에서는 봄에 돈이 매우 귀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는 힘든 5월을 보내고 있는 요즘 국회의원의 코인 투기 관련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각종 투자 정보 접근에 우월적 지위를 가진 공직자의 재산 신고 투명성을 강화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수백억대의 부정재산을 갖고 높은 자리에 있는 공직자들, 가난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잔치라도 베풀어 주는 따뜻한 인정을 보여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요즘 국회의원과 고위공직자들의 재산등록 대상에 가상자산을 추가하는 내용의 법안 처리에 불씨를 지핀 모양새다. 일부 공직자들의 온갖 비리와 부정부패의 모습이 백일하에 드러나면서 그 규모와 정도에 국민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이기주의와 탈법의 타성, 배금, 황금만능주의와 무질서 무기강, 그리고 공(公)과 사(私)를 구분 못하는 비위공직자들의 정신은 과감히 타파해야 한다. 지위와 권력을 이용해 부정하게 재산을 굵어모으는 일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님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오죽했으면 조선시대에는 청백리를 뽑아 역사에 길이 남게 했을까 싶다. 우리나라 만원짜리 지폐 위에서 늘 우리를 지켜보시는 거룩한 세종대왕 시대에도 황희, 맹사성 같은 정승들 몇 분만이 청백리(淸白吏)에 올라 있을 정도이다. 우리는 예로부터 청렴하고 청빈한 생활을 자랑스럽게 생각해 왔으며 특히 공직생활에서 불문율로 여겨왔다. 우리 역사상의 황희정승을 비롯한 여러 청백리상(淸白吏賞)들의 많은 일화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청백리라 하면 가난하게 살아가야만 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부자 청백리도 있었다. 국회의원에 당선돼, 요직에 올랐던 한 정치인이의 일화를 들은 적이 생각난다. 당선된 이후 그는 가까운 일가친척들을 모두 초청해 음식을 베푼 자리에서 "내가 국회의원이 됐다고 큰 힘이 있어서 여러분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수 있다"고는 생각지 말라고 했다는 것이다.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자기의 청렴함을 강조하는 공직자가 있다는 사실에 존경의 머리가 숙여진다. 우리사회의 지도자와 공직자들은 옛 선조들의 '사불삼거(四不三拒)'의 지혜를 배우고 이를 통해 사회가 요구하는 청렴의식을 실천해 나가야 이 나라가 똑 바로 설 것이다. 보도국장 안태호
[칼럼]어린이날 등 기념일, 일과성 탈피해야
[칼럼]어린이날 등 기념일, 일과성 탈피해야
신록의 달 5월은 참 아름다운 계절이다. 장미꽃이 피고, 아카시아 꽃이 피어 꽃향기 그윽한 달이다. 이처럼 좋은 달에 1923년 소파 방정환 선생이 '어린이 날'을 5월1일로 정한 것은 참으로 뜻 깊은 일이라 여겨진다. 특히 어린이들의 마음은 5월의 하늘처럼 맑고 깨끗하고, 푸르며 꿈과 희망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5월은 어린이날만 있는 것이 아니다, ▶5일은 어린이 날' ▶8일은 '어버이 날 ▶15일은 '스승의 날 ▶19일은 '성년의 날 등 효(孝)와 예(禮)의 날로 제정된 기념일이 많아 그래서 5월을 '가정의 달' 이라고 말한다. 게다가 ▷1일은 법의 날과 근로자의 날 ▷18일은 5.18민주화 기념일 ▷19일은 발명의 날 ▷25일은 방재의 날 ▷31일은 바다의 날 등 많은 기념일이 한 달 속에 들어있는 것을 보아 정말 5월은 좋은 달인 것 같다. 올해도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각지자체를 비롯한 각급 기관, 사회단체에서는 갖가지 행사가 이어진다. 특히 매년 5월5일 '어린이 날'은 어린이를 위한 행사를 마련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에게 하루를 즐겁게 해준다. 또한 5월8일 '어버이 날'을 전후해서도 노인들을 위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 참으로 잘하는 일이라 여겨지고 있지만, 그러나 매년 이날 하루만 푸짐한 음식을 차려놓고 잔치를 벌이고 있다. 특히 어린이 날, 어버이 날, 성년의 날 등 효(孝)와 예(禮)의 기념일 만은 지자체를 비롯해 각급 기관, 사회단체는 일과성 행사로 끝내서는 안 될 것이다. 일년 365일 내내 가슴에 새기고, 생각하며 행동하는 지속적인 관심이 이어져야 한다. 그래야 이 사회는 메마르지 않고 훈훈해 질 것이다. 보도국장 안태호
[칼럼]시급한 농촌 노인을 위한 복지정책
[칼럼]시급한 농촌 노인을 위한 복지정책
지금 우리나라 대부분의 농촌의 경우 중소도시나 읍면 소재지까지는 그런대로 젊은 사람들이 있지만 농촌마을로 들어가면 그야말로 노인들만이 가구 구성원을 이루고 있는 등 노인사회나 다름없다. 노인인구의 증가추세가 전국적으로 가속화되면서 이미 고령화 사회를 넘어섰고, 우리 상주도 인구의 17.4%인 2만1천여명이 65세 이상 노인으로 밝혀져 멀지 않아 노인인구가 20%대에 이를 전망이다. 농촌노인들은 도시가구와 달리 자식들을 도시로 내보내고 고향 농토를 지키는 분들이며 도시생활에 매력도 없고 핵가족화가 보편화되어 굳이 자식들과 같이 살지 않겠다는 뜻을 가진 분들이다. 그러다보니 노부부가 고향 집을 지키는 형국이 되고 독거노인들마저 농촌을 떠나기를 싫어해 노인인구가 증가하게 된다. 또한 농촌노인들의 실제 거주형태는 도시주거 환경보다 크게 열악하다. 가옥형태도 대부분이 구옥이라 단열방한이 제대로 안되어 있어, 농촌 노인의 신체 특성과 생활방식, 주거환경 개선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이로 인해 농촌노인들은 관절염이나 고혈압 등 노인성 질환에 많이 시달리고 있어 겨울철에는 대부분의 노인들이 자연 칩거하는가 하면 또 일부 기력있는 노인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이렇게 해마다 농촌 노인들이 증가하고 있어도 각 농촌에는 농한기에 노인들을 위한 그 어떤 문화시설도 없는 실정이며 겨우 마을마다 회관이 있지만 제대로 활용이 되지 못하고 있고 노인들에게 적합한 소일거리를 찾을 수 없다. 도시노인들은 그런대로 연금 수혜나 경제적 여유가 있어 편리한 교통으로 가까운 문화, 복지시설 이용이 가능하지만 농촌 노인들은 이마저도 불가능한 복지혜택의 소외지역에 살고 있는 것이다. 사정이 이러함에도 농촌노인들을 위한 시책은 걸음마 수준이다. 물론 열악한 시 재정이라 중앙정부 지원이 불가피하지만 이를 계속 미룰 수 는 없다. 만약 노인종합복지회관 건립이 늦어지면 노인대학이라도 최소한 읍면 단위로 시행 하고, 또 노인들이 취미생활을 할 수 있는 강좌를 설문조사하여 신설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고, 강좌에 참여할 수 있는 노인들의 불편을 덜어주는 교통편 제공도 검토되어야 한다. 여기에 소요되는 예산은 그렇게 많이 들어가지 않는다. 오늘의 노인들은 지난날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땀과 정열을 바친 분들이라 여생을 즐겁게 해주어야 할 의무가 있다. 보도국장 안태호
[칼럼]상주, 속리산 문장대 케이블카 사업 시동
[칼럼]상주, 속리산 문장대 케이블카 사업 시동
상주 속리산 문장대에도 케이블카를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오래전부터 있었다. 문장대 등산의 시발점인 상주시 화북면의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남녀노소 누구든 문장대를 올라갈 수 있는 이동 수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경관이 수려한 문장대에는 수많은 등산객과 관광객이 몰리고 있으나 대부분 충북 보은 쪽인 법주사 방면에서 올라오고 있는 게 현실이다. 법주사가 널리 알려져 있고 속리산 역시 충북 보은의 산으로 인식돼 있기 때문이다. 또 그동안 법주사 방면이 수도권에서 접근이 쉬운 점도 큰 영향을 끼쳤다. 그러나 문장대는 상주시 화북면 장암리 산33에 있는 상주 땅이다. 상주시의 관광지를 상주에서는 활용하지 못하고 보은군에서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상주에서도 문장대와 연관된 관광산업을 개척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속리산에 케이블카를 설치하자는 의견은 20여 년 전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으나 환경파괴와 국립공원 개발 인허가문제, 충북도와의 개발주도권 문제 등에 가로막혀 결실을 보지 못했다. 반면 케이블카 설치로 인한 자연훼손을 우려한 환경단체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아직까지 뚜렷한 반대 움직임은 없지만, 일각에서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지역 환경단체와 시민단체의 반발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상주시는 반발에 대한 대비책 마련과 함께 주민 의견 수렴에 총력을 다 한다는 철저한 방침을 세워야 할 것이다. 상주시의회 박주형 의원(청리·공성·외남)은 3월 7일 제218회 상주시의회 제7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속리산 문장대와 경천섬 일대의 관광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백두대간의 보행권과 조망권을 보장할 수 있는▲속리산 문장대 케이블카 설치와, 젊은 관광객 유입을 위한 ▲경천섬 집라인 설치 등이다. 박주형 의원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백두대간과 낙동강 권역에 관광시설을 설치하여 “전국 최대의 관광도시가 되길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달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이 최근 환경부의 조건부 동의로 통과되자 상주, 문경 등 경북지역 곳곳에서 케이블카 설치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케이블카 사업을 놓고 저울질 하던 해당 지자체들이 자신감을 얻는 모습들을 보이고 있다. 경북에서 케이블카 거론되는 지역은 상주(속리산, 문장대), 문경(문경새재), 영주(소백산) 등이다. 보도국장 안태호 맨위로
[칼럼]사라진 '사랑의 매'
[칼럼]사라진 '사랑의 매'
보도국장 안태호 가정과 학교에서 "매 교육"이 사라졌다. 우리나라 교육하면 떠오르는 것 중 하나인 '사랑의 매' 이는 학생이 교사 눈에 잘 못된 행동을 보이면 훈육이라는 차원에서 체벌을 가하는 것이다. 과거의 우리 선조들 또한 체벌을 아끼지 않았단 것을 속담을 통해 알 수가 있는데 예를 들자면, "예쁜 자식 매로 키운다, 고운 자식 매로 키운다"등과 같은 말이 있다. 교사는 교단에 서서 학생을 가르치는 사람이다. 가르침이 유지되는 장소는 교단에 국한되지 않고 학교와 학교 바깥세상까지 확장 심화된다. 그래서 예전에는 학생이 학교 밖에서 탈선행위들 하지 않을까 걱정해서 교사가 조를 편성해 교외순찰을 했다. 학생이 무단결석 하면 가정방문을 하고, 몸이 아파 학교에 나오지 못하면 학생과 함께 병문안을 가고, 집안에 우환이 생기면 찾아가 합께 슬퍼하기도 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 교육계에서 이런 풍토가 사라지고 학교 폭력과 체벌 문제가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기 시작했다. 교사는 ‘교편을 잡는다'는 말로 자신의 직업을 에돌아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교편이란 학생을 가르치기 위한 도구로서의 막대기이지만 옛날 서당 훈장님 손에 들려 있던 회초리와 크게 의미가 다르지 않다. 세월이 많이 흘러 회초리는 사라지고 몽둥이와 폭력을 휘두르는 교사가 나타나기도 하지만 세상에는 여전히 '사랑의 매'로 제자를 올바르게 인도하고 싶어 하는 선생님이 많다. 지금, 교편이 사라진 교육현장에는 짚은 모순과 혼돈이 공존한다. 교사에 대한 존경심을 잃은 아이들의 방만한 태도, 훈육의 방편을 있은 교사들의 방관과 방기는 교육현장을 무관심과 도외시의 난장으로 만들 우려가 크다. 스승과 제자 사이의 사랑과 상호존중심이 회복되지 않는 한 체벌금지에 대한 어면 대안도 근본대책이 될 수 없다. 남을 가르치는 행위는 무한사랑을 바탕으로 하고 남에게 배움을 받는 일은 무한감사를 바탕으로 한다. 모든 교육의 출발점은 학교가 아니라 가정이다. 태어나서 학교에 갈 때까지 일차교육이 이미 가정에서 이루어진 뒤임에도 부모는 아이의 모든 문제를 학교에 일임하거나 떠넘기려는 태도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가정교육을 무시하는 학교교육, 학교 교육을 무시하는 가정교육은 반편이 교육이 될 가능성이 높다. 체벌이 사라지고 꾸짖음과 훈육이 사라진 시대, 그것은 곧 어른이 사라진 시대이다. 보도국장 안태호
[신년사]계묘년 새해를 맞이하며…
[신년사]계묘년 새해를 맞이하며…
보도국장 안태호 존경하는 KGB한국방송 애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우리를 유난히도 힘들게 했던 임인년 한해가 지나가고 이제 계묘년 새해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2023년 계묘년 올해는 육십갑자의 40번째 간지인 계묘년, 검은 토끼의 해입니다. 높이 뛰어오르는 토끼의 힘찬 기운을 받아 애독자 여러분의 새해 소망이 알찬 열매를 맺고 가정마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장기간 이어지는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가계와 소상공인의 민생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와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더해 물가와 금리마저 매우 빠르게 상승하고 있어 경제 침체에 따른 실물경제 어려움이 본격화되지 않을까 매우 우려됩니다. 그러나 영특한 토끼의 특성과 지혜의 검은색이 조화를 이루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저희 KGB한국방송도 임직원 모두 언제 어디서나 주민의 알 권리 충족과 지역사회의 다양한 행사 현장을 발로 뛰는 열정으로 사실 그대로를 신속 정확히 전달하기 위해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나디. 시민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칭찬에 오만하지 않고 채찍을 감사하게 생각하는 것이 KGB한국방송의 큰 뜻임을 강조 드리며, 시민 여러분의 사랑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애독자 여러분의 가정 모두 행복과 평온이 깃들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보도국장 안태호
[칼럼]묵은해를 보내고 희망의 새해를 맞이하자
[칼럼]묵은해를 보내고 희망의 새해를 맞이하자
보도국장 안태호 어느덧 2022년 임인년도 저물어 세모에 이르렀다. 일반적으로 한해를 보내는 연말이 되면 허전함과 아쉬움이 많건만 올해만은 빨리 지나가고 새해가 오면 뭔가 달라지겠지 하는 바램뿐이다. 내년은 계묘년 검은 토끼의 해다. 오행설에서 색이 결정된다고 한다. 검정색은 왠지 어두운 이미지가 있다. 2023년을 맞이하면서 희망과 번영, 발전과 같은 말들이 떠오르면 좋겠지만 여러 연구기관에서 발표하는 지표와 전망이 하나같이 밝아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새로운 한 해는 지난해보다 낫기를 기원하는 새해다. 올 한해는 나라 안팎으로 어려운 일들이 너무나 많았다. 그야말로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한해였다. 국내정치는 개혁의 시대에서 옛날과 다름없는 말장난에 불과한 서로 치고받기로 퇴행을 거듭 국민들을 정치혐오감에 더 빠져들게 하였다. 또 권력자들의 부정부패는 끊임없이 터져 나와 서민들의 가슴을 더 멍들게 했다. 경제는 앞으로 나아가기는커녕 제 자리 걸음도 못해 계속적인 수출 감소로 경기가 바닥권에 주저앉아 청년실업문제가 사회문제로 대두되었고 서민들은 가계 빚만 늘어 신용불량자가 계속 양산되고 있다. 농촌은 쌀 문제로, 어촌은 어장문제로 허탈하다 못해 앞날을 예측 못하는 시름에 잠겨 있으며 빈부 간 소득격차도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계층 간의 분열과 갈등, 중앙과 지방정부의 대립, 지역 간의 격차, 노. 사 갈등, 세대 간의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지고 있다. 그리고 대형 산불, 여름 폭우 사태, 태풍 힌남노, 이태원 할로윈 참사 등 큰 사건 사고도 많았다. 나라밖으로는 남북문제도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풀리지 않고 이웃나라 일본은 예년의 그 버릇대로 우리 민족 정서를 상하게 하는 역사왜곡에다 재무장의 길을 가고 있으며, 중국은 우리경제의 부진을 이용이라도 하듯 수출상품에서 비교우위를 걔속 늘리고 경공업 제품뿐만 아니라 농수축산물을 소나기식으로 우리시장에 쏟아 붓고 있다. 더욱이 WTO 뉴라운드에 의한 개방체제가 가속화되고 있어도 농산물 특히 쌀에 대한 우리나라의 대응책은 아직 갈피를 못 잡고 있다. 이외에도 교육, 의료, 노동, 청소년 등 사회분야 어느 하나도 잘되고 있다는 밝은 뉴스는 없고 어둡고 짜증나는 기사가 1년 내내 언론보도를 장식한 한해였다. 그러면 왜 이런 사태가 이어 졌을까, 해답은 간단하다. 천재지변이 일어난 것도 아닐진데. 이 나라를 이끌고 있는 지도자들에서 비롯된 것이다. 정치가 국민에게 희망을 주기는커녕 오히려 구태의연한 추태를 일삼았고 경제정책은 예측 가능한 운용기획을 하지 못해서 빚어진 결과다. 결국 이 나라를 이끌어가고 있는 지도자들의 잘못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 얼마 후면 새로운 한해가 시작된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과거의 퇴행을 거듭하지 않기 위해서 올 한해에 잘못되어진 모든 분야를 재점검하여 잘못된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 나라를 이끌고 있는 지도자들이 생각을 바꾸지 않고 매양 같은 수법대로 정치를 하고 경제를 운용해서야 될 일이 아니다. 옛말에도 궁하면 변해야 하고 변해야 통한다고 했다. 바라건대 우리의 지도자들도 올해의 잘못된 것들은 올해로 끝내고 새해에는 새로운 각오와 행동을 보여주었으면 한다. 새해를 맞는 것은 희망을 갖는다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어둡고 지루한 올해를 보내고 모든 국민이 희망의 새로운 마음가짐을 갖도록 하는 정치, 경제, 사회 모든 분야에서 분위기가 일신되도록 과거를 씻어내고 새로운 시작, 희망의 새해를 맞이하자. 보도국장 안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