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대만 세 번’ 상주, 포항 원정서 3대 4패...다득점에 밀려 정규리그 4위 확정

기사입력 2020.09.20 18:50
댓글 0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상주상무가 포항스틸러스와 원정 경기서 일곱 골을 주고 받는 난타전 끝에 3대 4로 패했다.

200920_포항단체사진.jpg

상주상무(이하 상주)는 20일(일) 오후 3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2라운드 포항스틸야드(이하 포항)와 경기에서 문선민, 정재희, 김민혁의 득점에도 불구하고 3대 4로 분패했다. 상주는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김보섭-오현규-정재희가 공격을 이끌었고 우주성-김민혁-박용우가 미드필드를 꾸렸다. 포백라인은 안태현-권경원-고명석-이상기가 맡았고 골키퍼 장갑은 이창근이 꼈다.

상주의 선축으로 시작된 전반, 상주는 시작과 함께 김보섭이 왼쪽 측면을 활용해 문전에서 포항의 골문을 두드리며 포문을 열었다. 전반 4분, 프리킥 찬스에서 권경원은 문전을 겨냥한 정확한 땅볼 슈팅을 시도했지만 포항 강현무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아냈다. 상주와 포항의 공방전은 시간이 지날수록 과열됐다. 전반 11분, 박용우는 위협적인 프리킥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상주의 계속되는 공격 속에 상주는 포항의 세트피스 상황에서 위험한 상황을 맞았다. 포항 강상우의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에서 하창래가 헤더로 상주 골망을 흔들었지만 포항 오범석이 권경원에 파울을 범하며 득점으로 인정되지는 않았다. 이후 상주는 정재희가 포항의 골문을 두드리며 유효슈팅을 시도했다. 전반 25분까지 상주는 네 차례의 유효슈팅을 기록하며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상주가 점유율을 높여갔지만 실점은 한 순간에 나왔다. 전반 27분, 포항 팔로세비치가 시도한 슈팅이 상주의 골망을 가르며 0대 1로 끌려갔다. 이어 전반 31분, 상주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포항 팔로세비치가 다시 한 번 상주의 골망을 흔들며 0대 2. 두 골 차로 벌어졌다. 전반 39분, 상주는 의외의 찬스를 가져왔다. 상주 오현규의 공격 상황에서 포항 전민광이 파울을 범하며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며 상주가 수적 우위를 점했다. 이어 전반 45분, 상주 김보섭이 정재희의 패스를 받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상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문선민을 투입하고 우주성을 수비로 내리며 전술 변화를 꾀했다. 후반 6분, 정재희가 발재간으로 만들어낸 상황에서 흘러 간 공을 문선민이 문전에서 감각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포항 강현무 골키퍼에 막혔다.

승부는 한 순간에 뒤바뀌었다. 후반 13분, 김민혁이 만들어낸 페널티 킥을 문선민이 오른쪽으로 넣으며 2대 1. 곧바로 정재희가 안태현의 패스를 문전에서 헤더로 연결하며 2대 2.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직후 문선민이 포항의 핸드볼 파울로 만들어낸 페널티 킥 키커로 재차 나섰지만 실축하며 역전의 기회가 무산됐다.

양 팀의 시소게임은 계속됐다. 후반 28분, 강상우의 크로스를 받은 송민규가 상주 골문을 재차 흔들며 2대 3. 후반 34분, 이근호가 상대 수비에 등을 지고 지켜낸 공을 문선민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포스트 바를 맞혔다. 이후 후반 37분, 정재희가 직접 드리블 후 시도한 슈팅이 한 차례 더 골대를 강타했다.

계속되는 골대 불운 속에 상주에게도 행운이 찾아왔다. 문선민의 크로스를 받은 김민혁이 헤더로 방향을 바꾸며 포항의 골망을 갈랐다. 3대 3. 다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는 듯 싶었지만 후반 추가 시간 6분, 팔로세비치에 일격을 당하며 상주가 포항에 3대 4로 패했다.

이로서 상주는 승점 38점으로 포항과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포항이 앞서며 정규리그 4위를 차지하게 됐다. 4위를 기록한 상주는 남은 파이널A 다섯 경기에서 두 번의 홈경기와 세 번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세부 일정은 추후 프로축구연맹에서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강영숙 기자 kgb9101@naver.com]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KGB한국방송 & www.xn--kgb-ot8lm30d9phe49a.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