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범국민 나무 한 그루 더 심기』

탄소중립 등 일석삼조(一石三鳥) 효과 기대
기사입력 2021.12.2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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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림전문위원 장운기

전 세계적으로 지구를 살리기 위한 대책이 쏟아지고 있다. 그 대책 중 하나가 탄소중립이다.

탄소중립은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줄이고, 배출한 만큼의 탄소를 다시 흡수하거나 제거하여 순 배출량이 ‘0’이 되도록 하는 것으로, 탄소 배출량과 대기에서 흡수되는 탄소를 동일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많은 나라들이 탄소중립을 선언했고, 얼마 전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포함해 각국 정상들이 모여 탄소중립 목표 시점과 실천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가고 있다.

우리나라도 2020년 ‘2050 탄소중립 비전’을 발표한 이후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를 40%로 상향하고 탄소중립 실현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탄소중립은 국가비전이자 글로벌 신(新) 패러다임으로 산업·경제·사회 등 모든 영역에서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도모하기 위한 추진체계가 필요하다. 따라서 탄소중립사회로의 전환을 충실히 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겠다.

2011년 우리나라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6억1천만 톤으로 국민 1인당 12.6톤이다.

숲은 탄소흡수에 가장 높은 효율성을 가지고 있다. 소나무 1ha에 10.8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 승용차 1대가 주행거리 15천km로 가정했을 때 배출한 온실가스를 상쇄하기 위해서는 132그루가 필요하다. 나무 한 그루 한 그루가 그만큼 소중한 것이다. 우리나라 산림은 목재생산과 토석류, 버섯류 등 직접적인 생산 가치를 제외한 온실가스 흡수·저장, 산림경관제공, 토사유출방지, 산림휴양, 수원함양, 산림정수, 산소생산, 생물다양성보전, 토사붕괴방지, 대기질개선, 산림치유, 열성완화 등 공익적 가치가 221조원이 된다고 한다.(2018년 기준 산림청) 

따라서 범국민이 참여하는 『범국민 나무 한 그루 더 심기』가 절실히 요구된다. 산림 내 불량임지에 대한 수종갱신과 근린공원, 어린이공원, 소공원, 시설녹지의 확대조성, 옥상조경, 가로변 가로수식재, 생활권 공공용지, 대지 내 공지, 빈 공터 등에 대대적인 ‘나무 한 그루 더 심기’로 탄소흡수는 물론 환경을 미화하고 정서함양 등으로 삶의 질을 높이고 지구를 살리는 일석삼조(一石三鳥)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범국민 나무 한 그루 더 심기』운동과 더불어 산림 내 불법훼손과 산불, 산사태, 산림병해충 등으로 인한 숲의 피해예방과 원인별 대책으로 성과 거양할 수 있는 법령·제도의 보완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다가오는 나무심기 시기가 오기 전에 종합적인 계획과 대책을 세워 본격적인 나무심기시기에 『범국민 나무 한 그루 더 심기』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차질이 없는 준비가 필요하다 하겠다.

산림전문위원 장운기

[kgb한국방송 기자 kgb91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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