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공직자의 자세와 지도자의 리더십

지방자치의 주인인 지역주민의 현명한 판단 요구
기사입력 2022.05.0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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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운기.jpg
                       장운기 산림전문위원, 풍수조경사상체질치유연구가

1991년 시·군·구의회(기초의회)의원 선거를 시작으로 지방자치제가 부활 된지 30여년이 지나고 있다. 지방자치는 지방주민이나 자치단체가 정부에 대하여 자신의 문제를 자주적으로 처리하는 정치제도이다. 따라서 지방자치는 주민이 주인으로서의 현명한 판단과 공직자의 자세는 물론 지도자의 리더십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하겠다.

필자가 상주시 서울사무소장으로 근무할 때이다. 전국 시·군·구 서울사무소장 모임(회장 장운기)에서 중앙부처 고위 공무원 초청 간담회를 가졌던 일로 필자가 던진 질문 내용 중 일부를 소개하고자 한다. “국장님께서는 결재를 하는데 직원들이 차갑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하는 얘기가 많은데 알고 계시냐.”고 했다. 대답이 이러했다. “중앙부처에서 계획한 정책이나 시책이 시·군·구와 읍·면·동에서 주민을 위해 실행을 할 때 중앙에서부터 각도가 1도만 벌어져도 주민들한테까지 가면 엄청난 폭이 벌어지기 때문에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서는 냉철할 수밖에 없다.”라고 했다. 

공직자로서의 책임과 철학이 담긴 것으로 직원들에게는 차갑게 느껴졌을지 모르지만 그만큼 국민에게는 진정한 공직자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오는 6월 1일에는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에서 시장·도지사와 교육감, 시장, 군수, 구청장을 비롯한 시·도, 시·군·구의원 등의 일꾼을 선출하는 중요한 지방선거가 있다. 선거 때가 되면 후보들마다 주민을 위하고 지역발전에 앞장서겠다고 한다. 하지만 주민들의 반응은 냉담한 것도 사실이다. 그것은 후보자들이 선거 때에만 당선을 위해 뭐라도 다 해 줄 것처럼 약속하고 당선된 뒤에는 초심을 잊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또한, 궁극적으로는 후보자의 철학과 자세에 더 많은 문제점이 있어 주민들로부터 신뢰를 얻지 못하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지방에서 지엽적이거나 지연, 학연 등에서 벗어나 진정 일할 수 있는 철학과 역량을 갖춘 지도자를 뽑아야 지역이 발전하고 주민의 생활이 윤택해 질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새로운 4년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는 지역민의 현명한 판단과 공직자의 새로운 각오와 지도자의 리더십이 더욱 절실히 요구된다고 하겠다. 지역발전과 주민의 행복한 삶의 선택은 주민의 몫이다. 

장운기 산림전문위원, 풍수조경사상체질치유연구가

[kgb한국방송 기자 kgb91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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