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지방자치와 공직자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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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운기 산림전문위원, 풍수조경체질치유연구가
제 8회 지방선거가 막을 내렸다.
지방자치는 지방주민이나 자치단체가 중앙정부에 대하여 자신의 문제를 자주적으로 처리하는 정치제도로 1991년 시·군·구의회(기초의회)의원 선거를 시작으로 지방자치제가 부활 된지 30여년이 지나고 있다. 이제 청년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그만치 책임과 왕성한 활동을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6·1지방선거에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후보자 등록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2,324개 선거구에서 4,132명 선출에 7,616명이 출마해 평균 경쟁률이 1.8대1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지방선거 평균 경쟁률 최저치이다. 종전 최저 평균 경쟁률은 2014년·2018년 지방선거 당시인 2.3대1이었다.
투표 없이 당선되는 무투표 당선자는 494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7명을 선출하는 시도지사 선거에는 총 55명이 후보자로 등록해 3.2대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226명의 기초단체장을 뽑는 선거에는 580명이 후보자로 나서 경쟁률은 2.6대1이다. 779명의 광역의원을 선출하는 선거에는 1,543명이 출마해 경쟁률이 2대1이었고, 2,602명의 기초의원 선거에는 4,445명이 후보자로 등록해 평균 1.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선거 후보자 등록 수 및 경쟁률을 살펴보면 ▲교육감선거 17명 선출에 61명 등록(3.6대1) ▲광역의원비례대표선거 93명 선출에 228명 등록(2.4대1) ▲기초의원비례대표선거 386명 선출에 680명 등록(1.8대1)로 나타났다.
역대 경쟁률 최저와 무투표 당선자 또한,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할 것이다. 그만큼 국민과 유권자로부터 관심을 갖지 못한 것에 대해 앞으로 당선자의 책임과 역할이 더 중요함을 명심하기 바란다.
먼저, 낙선자에게는 위로와 당선자에게는 축하를 드린다. 모두가 지역을 위해 봉사를 하겠다고 나선 후보자이다.
이제 선거는 끝이 났다.
하루빨리 선거 분위기에서 벗어나 모두가 일상으로 돌아가야 할 것이다. 당선자는 주민이 결정해 선출된 공직자이다. 사사로운 감정은 버리고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해 공직자로서의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주민과는 항상 소통과 선진 사례를 견학·분석하고, 연구하는 자세로 실천하는 공직자가 되길 바란다.
행정에서는 그동안의 코로나19와 산불, 가뭄과 이번 지방선거 등으로 행정의 공백이 없었는지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특히, 민생을 챙기는 업무에 소홀히 해서는 아니 될 것이다. 다가오는 장마기를 대비하고, 행정의 도움이 필요로 하는 곳을 찾아 미리 챙기는 능동적인 행정을 추진 할 때 주민은 공무원을 믿고 협조하게 될 것이다. 의회 또한, 민생과 선거기간 동안 주민의 요구를 현장의 목소리로 들었을 것이다. 주민이 현장에서 요구하는 현장의 목소리와 공약했던 것들이 꼭 실천할 때 주민은 행정과 의회를 신뢰하게 될 것이다.
행정과 의회와 주민의 역할에 따라 지역발전이 좌우되기 때문이다.
장운기 산림전문위원, 풍수조경체질치유연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