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상주시장 취임사에 대한 고언(苦言)

시민의 자긍심과 출향인 역할 이끌어내야
기사입력 2022.07.1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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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운기 산림전문위원, 풍수조경체질치유연구가

민선 8기 강영석 상주시장은 ‘중흥하는 미래 상주’ 건설을 반드시 이루겠다. 고 밝히면서 지난 7월 1일 취임했다.

먼저, 취임 축하와 함께 시민의 기대가 큰 만큼, 기대에 상응하는 시정을 펼쳐줄 것으로 확신한다.

주마가편(走馬加鞭)이라고 잘하고 있는 것에 대한 칭찬보다는 더 잘 해 주길 바라는 뜻에서 몇 가지 고언(苦言)을 하고자 한다.

새롭게 시작하는 민선 8기 상주시장의 취임사에 대한 아쉬운 대목이다.

취임사는 큰 틀에서 4년간 시정을 펼쳐 나가고자 하는데 대한 시민에게 약속인 것이다.

따라서, 시민은 시장의 취임사를 통해 앞으로의 시정 추진방향을 가름하고 시청 공직자는 시(市) 행정의 근간으로 삼게 된다.

강 시장은 우리가 꿈꾸는 상주는 ‘慶尙’의 ‘尙‘’자가 다시 빛나는, 통일신라 9주의 상주, 고려 8목의 상주, 경상감영 소재지로서의 상주의 전통을 이어서 시민의 삶이 행복하고 자부심 넘치는 ‘작아도 강한 상주’임을 강조하고 있다.

여기서 결코 딴지를 걸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앞에서 강시장도 언급을 했듯이 시민이나 출향인과 타 시·군민들이 볼 때에도 상주가 결코 작은 시(市)가 아니라고 인식을 하고 있다. 그럼 무엇이 작다는 것인가에 대한 물음이 뒤따르게 마련이다, 

상주시 인구가 10만 명 이하로 떨어졌다고 작은 것인지, 예산 1조원 시대, 시청 직원 1,100여 명, 면적1,254.66㎢, 옛 명성에 걸맞지 않는 현실에 대한 작음인지, 시정 운영의 슬림화로 작은 시정의 운영인지? 구체적인 제시가 있어야 시민이 납득을 할 것이고, 대안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혹여, 웅주거목의 상주인으로서의 자긍심에 우리 스스로 왜소하고 자격지심을 가질 수 있는 사항을 초래하지 않기를 바라는 생각이다.

또한, 강시장이 취임사에서 밝힌 시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출향인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무엇보다 필요로 하고 있다. 하지만 강시장의 취임사에는 출향인에 대한 일언반구(一言半句)의 언급도 없어 아쉬움으로 남는다.

상주시는 전국에서 출향인이 가장 많이 있다는 사실을 강시장도 잘 알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상주시 출향인은 어림잡아 2세까지 포함하여 60여 만 명까지 보고 있다.

따라서, 상주시 발전의 디딤돌 역할에 출향인이 그 만큼 중요하다 하겠다. 출향인에 대한 소홀함이 없도록 하고, 고향에 대한 애향심을 가지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여 출향인이 고향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시민의 화합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그렇게 될 때 민선 8기 강시장의 선발투수가 시민과 출향인이 하나로 뭉쳐 ‘저력있는 역사도시 중흥하는 미래상주’건설과 웅주거목의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장운기 산림전문위원, 풍수조경체질치유연구가

 

 

[kgb한국방송 기자 kgb91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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