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묵은해를 보내고 희망의 새해를 맞이하자

기사입력 2022.12.25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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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태호국장님 증명사진.jpg
                                                  보도국장 안태호

어느덧 2022년 임인년도 저물어 세모에 이르렀다. 일반적으로 한해를 보내는 연말이 되면 허전함과 아쉬움이 많건만 올해만은 빨리 지나가고 새해가 오면 뭔가 달라지겠지 하는 바램뿐이다. 

내년은 계묘년 검은 토끼의 해다. 오행설에서 색이 결정된다고 한다. 검정색은 왠지 어두운 이미지가 있다. 2023년을 맞이하면서 희망과 번영, 발전과 같은 말들이 떠오르면 좋겠지만 여러 연구기관에서 발표하는 지표와 전망이 하나같이 밝아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새로운 한 해는 지난해보다 낫기를 기원하는 새해다.

올 한해는 나라 안팎으로 어려운 일들이 너무나 많았다. 그야말로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한해였다.

국내정치는 개혁의 시대에서 옛날과 다름없는 말장난에 불과한 서로 치고받기로 퇴행을 거듭 국민들을 정치혐오감에 더 빠져들게 하였다. 또 권력자들의 부정부패는 끊임없이 터져 나와 서민들의 가슴을 더 멍들게 했다.

경제는 앞으로 나아가기는커녕 제 자리 걸음도 못해 계속적인 수출 감소로 경기가 바닥권에 주저앉아 청년실업문제가 사회문제로 대두되었고 서민들은 가계 빚만 늘어 신용불량자가 계속 양산되고 있다.

농촌은 쌀 문제로, 어촌은 어장문제로 허탈하다 못해 앞날을 예측 못하는 시름에 잠겨 있으며 빈부 간 소득격차도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계층 간의 분열과 갈등, 중앙과 지방정부의 대립, 지역 간의 격차, 노. 사 갈등, 세대 간의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지고 있다.

그리고 대형 산불, 여름 폭우 사태, 태풍 힌남노, 이태원 할로윈 참사 등 큰 사건 사고도 많았다.

나라밖으로는 남북문제도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풀리지 않고 이웃나라 일본은 예년의 그 버릇대로 우리 민족 정서를 상하게 하는 역사왜곡에다 재무장의 길을 가고 있으며, 중국은 우리경제의 부진을 이용이라도 하듯 수출상품에서 비교우위를 걔속 늘리고 경공업 제품뿐만 아니라 농수축산물을 소나기식으로 우리시장에 쏟아 붓고 있다. 더욱이 WTO 뉴라운드에 의한 개방체제가 가속화되고 있어도 농산물 특히 쌀에 대한 우리나라의 대응책은 아직 갈피를 못 잡고 있다.

이외에도 교육, 의료, 노동, 청소년 등 사회분야 어느 하나도 잘되고 있다는 밝은 뉴스는 없고 어둡고 짜증나는 기사가 1년 내내 언론보도를 장식한 한해였다.

그러면 왜 이런 사태가 이어 졌을까, 해답은 간단하다. 천재지변이 일어난 것도 아닐진데. 이 나라를 이끌고 있는 지도자들에서 비롯된 것이다. 정치가 국민에게 희망을 주기는커녕 오히려 구태의연한 추태를 일삼았고 경제정책은 예측 가능한 운용기획을 하지 못해서 빚어진 결과다. 결국 이 나라를 이끌어가고 있는 지도자들의 잘못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

얼마 후면 새로운 한해가 시작된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과거의 퇴행을 거듭하지 않기 위해서 올 한해에 잘못되어진 모든 분야를 재점검하여 잘못된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

나라를 이끌고 있는 지도자들이 생각을 바꾸지 않고 매양 같은 수법대로 정치를 하고 경제를 운용해서야 될 일이 아니다. 옛말에도 궁하면 변해야 하고 변해야 통한다고 했다. 바라건대 우리의 지도자들도 올해의 잘못된 것들은 올해로 끝내고 새해에는 새로운 각오와 행동을 보여주었으면 한다.

새해를 맞는 것은 희망을 갖는다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어둡고 지루한 올해를 보내고 모든 국민이 희망의 새로운 마음가짐을 갖도록 하는 정치, 경제, 사회 모든 분야에서 분위기가 일신되도록 과거를 씻어내고 새로운 시작, 희망의 새해를 맞이하자.

보도국장 안태호 

[kgb한국방송 기자 kgb91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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